Pf. 강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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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든클래식 작성일18-08-06 16:23 조회4,690회 댓글0건본문
Pianist 강효지
뉴욕과 한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강효지는 2011년 귀국독주회 <피아노 에튀드의 예술>을 시작으로 독주회마다 특별한 컨셉을 추구해 왔고, 세라믹팔레스홀 초청독주회 <영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The Polyphony> 등을 거쳐, 2015년부터 강효지 어드마이어 시리즈를 기획하여 I <어드마이어즈 베토벤>, II <후 메이드 푸가>를 통하여 특별함과 다각적인 깊이를 가진 연주자로 자리매김하였다.
피아노음악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과 같이,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곡가와 작품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어드마이어 시리즈와 더불어 음악과 연주자, 작곡가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시각을 나누고자 하는 디스커버리 시리즈를 기획하여 이끌어 오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토카타라는 장르를 둘러싼 건반을 만지고 훑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 <만져봐!>에 이은 두 번째 디스커버리 시리즈이다.
링컨센터에서 <TRANS>라는 주제로 처음 선보인 그녀의 Conceptual Transformation Performance <Pyung Yang>, 제주 4.3에 헌정한 즉흥곡, 리게티의 리컴포즈 작품 등의 자작곡들과 라벨의 <Bolero>와 스트라빈스키의 <Petrouchka>를 연주하여, 기획력과 비루토오소적인 연주력을 갖춘, 도전적이고 선구적인 연주로써 반향을 일으켰다. 글로벌 아티스트 길드인 MAG을 설립하였고, 시공간을 초월한 창의적 정신의 연합을 꾀하며, MoC(Minds of Creativity)을 창설하였다.
뉴욕과 타이베이에서 이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물 속에 날다>가 성황리에 공연되었고, 이 작품을 통해 사라져 가는 생명체와 우주의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의 인식 밖에 있는 시공간에 대해 표현했으며, 총기획과 Messiaen의 <아기 예수를 위한 20개의 시선>, 컨셉츄얼 트랜스포메이션 <깃> 등의 피아노 연주와 퍼포먼스, 드라마투르기를 맡아 웨어러블 아티스트 Bo Choi,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 Damian Marhulets, 안무가 Tien, HsiauTzu와 함께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우리가 담고 싶은 철학적 메시지를 표현하였다.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가(MAP 아티스트)로 음악적 모놀로그 <Do or Not>을 박상연 연출로 성공리에 개최하였다. 찰스 아이브스 소나타 2번과 피리, 피아노 장구를 위한 <Composed Artemis> 등이 연주되었으며, 이 공연을 통해서 그녀에게 이상적인 형태의 독주회의 모습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다각적이고, 즉흥적이나, 동시에 매우 구체적이고, 철학적 메시지를 끊임없이 관객과 주고받는 총체적 예술로써의 장으로 가능성을 새로 열었다.
그녀는 미디어와 사물, 현상 등의 변형, 교환을 통해 새로운 예술 장르를 창조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공연예술의 연극적 요소는 Work in Progress(진행형의 작업), 장르의 변이를 통해 발전되고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 라이브 전자 음악가들과 함께 즉흥, 작곡, 재작곡 등의 작업을 해왔으며, 2017년에 리게티-강효지 <Lux Aeterna>를 패션 디자이너, 국악 성악, 한국 무용, 미디어 아트와 협업하여 발표하기도 하였다.
창악회에서 발표한 <Yut-nori>는 실제 윷놀이를 무대에서 진행하면서 하는 작품으로 두 대의 피아노와 윷놀이 퍼포머가 초연했으며, 이 작품의 윷판의 이미지를 표현한 미술작품은 Conception Arts 전시에 초청되어 미국 뉴욕에서 전시되었다.
서귀포 출생인 강효지는 일찍이 제주KBS, 제주음협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10세 때 월간음악콩쿨 우승자 연주회를 시작으로, 틴에이져콩쿨 최연소 대상, 이화경향콩쿨에서 2위, 금호 영아티스트로 선발되어 독주회를 개최, 경원음악콩쿨 1위와 음악저널콩쿨에서 1위 및 대조음악상을 수상하였다.
12세부터 신수정 교수를 사사,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서 수학하였고, 서울예고 음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에서 재학 중 서울대학교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비엔나 Sato-Dichler 콩쿨에서 1위, 이태리 국제 벨리니 콩쿨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였다.
독일로 유학, 하노버 음대에서 음악교육, 전문연주자과정에서 피아노와 작곡전공(Johannes Schoellhorn 사사),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 피아노 전공을 Matti Raekallio 교수 사사로 졸업하였다. 독일 고슬라의 Mönchhaus Museum der Modernen Kunst에서 연주한 윤이상의 “Shao Yang Yin”과 다른 연주들로, 세계적인 교수인 Arie Vardi가 “나는 그녀의 특별한 개성과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자 즉흥연주가, 그리고 창작가로서 탁월한 음악성에 깊이 감동했다“는 평을 한 바 있다. 2005년 잘츠부르크 여름음악축제에서 Mozart Prize(모차르트 상) 현대음악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뉴욕의 Young Concert Artists Audtition에서 2위로 입상하였으며, 이태리의 모차르트 국제콩쿨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귀국 후 한국에서 클래식 모놀로그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브람스의 다양한 곡들을 연극무대에서 직접 선보이는 역할을 하며, 20일간의 장기 공연을 가졌고 한국실험예술제에서 ‘한젬마의 PerforMC’로 출연, 음악으로 MC를 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였고,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음악회에 출연, 부천시향의 슈만 브람스 페스티벌 챔버뮤직 시리즈에 초청, 일본 도쿄 자선음악회 초청연주를 가졌으며, 독일에서 순회연주, 이태리 로마, 프라스카티, 로베레토에서 초청독주회, 부천음악협회 초청 교수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듀오 연주회를 가졌다. 또한 서울대학교 이돈응 교수의 예술과학 센터와 인터랙티브 전자악기밴드인 iHeab 단원으로 여러 차례 연주했으며, 이돈응 교수 사사로 서울대학교 작곡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박창수의 하우스 콘서트, 대구음악제, 대만 홍가미술관 20주년 개관 공연, 하노버 음대 <내일을 듣다> 등 다양한 시리즈 공연에 초청되었으며, 독일 하노버음대에서의 초청연주와 충주시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듀오 연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국민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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