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권혜령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후 도미하여 노스텍사스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성악연주 및 원전연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또한, 텍사스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에서 연주자과정을 최우수연주자로 선정되어 졸업하였다.

 

그녀는 재학 중 NATS콩쿨 1등, Coeur d’Alene 심포니오케스트라콩쿨 입상, Louisville Bach Society 콩쿨 입상, UTA 콘체르토콩쿨 1등 등의 수상과 더불어 우수한 음악전공 여성에게 주어지는 미국의 전통 있는 시그마 알파 아이오타 장학금을 비롯하여 알링턴 합창협회, 신디 아사 메모리얼 장학금, 율린&호래스 브록 장학금, 프랭크 맥킨리 장학금 등 다수의 개인과 지역연합 및 공공기관에서 주어지는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시카고 리릭 오페라 음악 코치와 Fort Worth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의해 연주자로 추천되어 보체스 인티매 프리미어 리사이틀로 미국에서 데뷔연주를 하였으며, 달라스, 덴튼, 리차슨, 베일러, 어스틴, 휴스턴, 오클라호마 시티, 코달레인 등의 수많은 미국 내 도시에서의 연주를 통해 기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텍사스 고(古)음악 세미나, Jake Haggie 마스터 클래스, 알렉산더 성악 테크닉 세미나, 오레곤 바흐 페스티발, 슬로바키아 코시체, 영국 길드홀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연주 및 세미나에 참가하여 완성도 높은 음악을 실현하기 위해 힘썼다.

 

그녀는 미국 작곡가 Wintter Watts와 그의 연가곡 <Vignettes of Italy>에 대한 미국 내 최초의 논문 발표와 더불어 강연과 전곡 초연을 통해 그를 재조명하였고, 또한 알렉산드로 스카를랏티의 칸타타에 대한 논문을 학술연구 한바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코지 판 투테’의 데스피나, ‘진주 조개잡이’의 레일라 등의 주역으로 출연하였고, 슈베르트 ‘미리암의 노래’, 바흐 ‘개혁칸타타’, 비발디 ‘영광’, 하이든 ‘미사 브레비스 B♭장조’, 멘델스존 ‘시편2’, 생상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의 솔로이스트로 활약성을 보였으며 칸티쿰 노붐과 콜레기움 싱어즈의 단원으로 여러 음반 녹음에도 참여하였다. 미국의 저명한 원전연주 디렉터인 Lyle Nordstrom과 바로크 스페셜리스트인 Jennifer Lane의 인정과 지도 아래 텔레만 <칸타타 TWVW 7:7>의 미국초연과 더불어 테라데야스, 쉬츠, 몽테클레어, 라모, 로씨, 몬테베르디 등 다수의 원전연주 레퍼토리로 호연한 바 있으며 다양한 고(古)음악 워크샵과 페스티발에도 참여하여 시대연주에 대한 연구를 이루었다.

 

국내에서 이규도 교수를, 국외에서는 Jeffrey Snider, Jennifer Lane, Inci Bashar 교수를 사사한 소프라노 권혜령은 미국에서 7회 이상의 독창회를 비롯하여 2011년 11월 금호 아트홀에서 귀국 독창회 후, 2014년에는 원전연주 악기와 더불어 바로크 시대의 작품만으로 독창회를 호연하였다. 극동방송 초청연주, 서울기독대학교 초청연주, 한국성악앙상블, UNT 동문음악회, 한국예술문화재단 초청연주 외에 여러 음악회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규도 교수님의 제자들로 구성된 성악 동인회인 벨라보체를 비롯하여 바로크앙상블 벨무지카의 리더와 고전주의 솔리스트 앙상블인 보컬콘소트서울, 바로크와 현대가곡연구회, 이화성악회, 프리마돈나앙상블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계명대학교와 계원예술학교, 인천예고, 서울시 음악영재학교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단국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