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음색으로 깊이가 다른 연주를 선사하는 호르니스트 이세르게이는 호르니스트인 아버지와 음악이론 교사이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음악적인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시절 실기우수자에게 수여되는 신수정 장학금 수혜를 시작으로 제3회 우현음악콩쿨 1위, 한·미전국학생콩쿨 대상, 서울대학교관악콩쿨 2위에 입상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서울예술고등학교 제41회 정기연주회에서 협연자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진학한 이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에 입단하여 단원을 거쳐 수석으로 활동하였으며 협연 무대를 가졌다. 2006년에는 제4회 제주국제관악콩쿨에서 호른부문 1등을 수상하였고, 이듬해 제주국제관악제에 협연자로 초청되어 해군군악대와 연주하였으며 2007년에는 Prague Spring International Competition 본선에 진출하는 등 꾸준한 음악적 노력을 이어갔다.

 

서울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 후 도미하여 뉴욕 Mannes College of Music에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뉴욕 필하모닉 호른 수석주자인 Philip Myers 사사 아래 The Mannes Orchestra 수석주자로 뉴욕 Carnegie Hall과 Avery Fisher Hall 등 수회의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음악의 깊이에 한층 다가섰으며 그 영역을 넓혀왔다.

 

또한 New York The Riverside Orchestra 협연을 비롯해 2014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독주회를 가졌으며 부인인 피아니스트 이민지와 함께 이세르게이 & 이민지 듀오 리사이틀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다. 안양대학교 겸임교수 및 한양대학교 강사를 역임한 그는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이자 Engelbert Schmid, Inc. Horn 전속 Artist, 서울 체임버 브라스, 코리안 혼 사운드 멤버로 실내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동시에 서울대학교에 출강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