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김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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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든클래식 작성일22-03-07 17:50 조회1,709회 댓글0건본문
Violist 김남중
활화산 같은 퍼포먼스. 그리고 빈틈없는 어둠 같은 비올라 소리
비올리스트 김남중
마치 감정을 분출하는 인간의 새로운 기관계 중 하나가 비올라인 것처럼, 비올라 소리로 연옥과 천국을 그려내는 비올리스트 김남중은 13세에 이미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솔로 협연, 14살에 한국 최초로 서울 국립극장에서 비올라 독주회를 열어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실기 수석으로 입학 후 그녀는 제1회 서울대학교음악콩쿨에서 현악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예고 정기연주회에서 최초로 비올라 솔로 협연을 가져 음악계를 놀라게 하며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실기 수석 및 장학생 입학 후, 제38회 동아음악콩쿨에서 수상했으며 서울대학교 정기연주회 콘서트에서 솔리스트 협연을 가졌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대학교 대학원 전문연주자과정(Graduate Perfomer Diploma)을 전액장학생으로 입학 및 수석 졸업했다.
세계 최고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Issac Stern)에게 발탁돼 ‘Issac Stern Chamber Music Festival’에 참가, 카네기홀에서 연주했으며,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아타 아라드(Atar Arad)가 그녀를 첫 한국인 제자로 삼았다. 러시아의 국보급 비올리스트 블라디미르 스토피체프, 서울대학교 최은식에게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2005년, 김남중은 상임 지휘자 정명훈이 이끌던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9년간 활약했다. 아울러 바이올린 거장인 핀커스 주커만과 북미 투어와 유럽 투어를, 정경화 & 체임버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으로 전국 순회 연주를 마쳤으며, 첼리스트 요요마(Yo-Yo Ma)와 아시아 순회 연주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일본 산토리홀, 히로시마홀에서 연주했으며, 아시아 유스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으로 UN 50주년 기념 백악관 초청연주를 펼쳤다.
2014년, 솔리스트 전향 후 미국 뉴욕 카네기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 러시아 글린카 콘서트홀, 프랑스 오를레앙 콘서트홀, 스페인 테네리페 아구아 마리나 극장 등 세계 유명 콘서트홀에 초청받아 리사이틀을 가졌다. 2014년에는 뉴저지 상원의원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비올리스트 최초로, 뉴욕 UN 본부 총회의장 독주 무대를 펼치고 UN 국제 평화 기여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김남중은 국회에서 열린 한복 세계화 프로젝트 K-Culture Concert에 연주자로 참가했으며, 미국 워싱턴 6·25 전쟁기념 평화콘서트,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 광화문 음악회, 서울시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식·점등식에 초청돼 연주하기도 했다.
연주자를 넘어 기획 전면에도 나서고 있다. 서울시 크리스마스 기념 “서울로 7017 퍼레이드”에 금관 앙상블을 기획, 지휘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공연에 음악 감독과 지휘자로 참가했다. 융복합 공연예술축제인 ‘2019 파다프’에서는 개막작 <오늘은 비, 올라!>를 기획했다. 뉴욕 섬밋 뮤직페스티벌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상명대, 삼육대, 예원, 서울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비올라만 낼 수 있는 어떤 아픔 같은 허스키한 소리가 있어요.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엄마 같은 역할을 하고. 수수해 보일 수 있지만 파워도 있고, 거친 면을 보여줄 수도 있어요.” 비올라가 가진 수많은 표정과 색깔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그 일부만을 취하는 세간의 인식을 깨기 위해, 비올리스트 김남중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 외에도 모험가적 자질을 풍부하게 드러내며 다양한 형태의 연주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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