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학구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완성도 높은 연주회를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문정은, 연주회 프로그램에 대하여 연주자가 직접 설명하는 ‘프리토크가 있는 콘서트’ 시리즈로 관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올해는 2014년부터 시작한 ‘프리토크가 있는 콘서트’의 10주년을 맞아 “헌정(Dedication)”이라는 주제로 그 열두 번째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문정의 연주회는 학구적이면서도 감성적인 그의 음악 세계를 관객과 함께 공감하는 것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미술, 문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반영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문정은 현대음악 연구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해마다 새로운 현대음악을 연주회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2023년 10월에는 미국 작곡가 크럼(George Crumb, 1929-2022) 서거 1주년을 맞아 그의 2017년 작품 <변형I(Metamorphoses I)>을 한국 초연으로 연주하였고, 이영자, 홍성희, 임지선, 이귀숙, 이혜성 등 한국 여류 작곡가의 작품도 자주 연주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세라믹팔레스홀 초청연주에서 작곡가 이귀숙의 2024년 작품 <조금은 특별한 일상>을 세계 초연으로 연주했으며, 이번 9월 독주회에서는 작곡가 이혜성의 2024년 작품 <위로11-믿음>을 세계 초연으로 연주한다.

 

김문정은 한국피아노듀오협회와 피아노문헌연구회에서의 초청강연과 강원대, 건국대, 숙명여대, 상명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등 국내 대학은 물론, 미국 Indiana, Illinois, California, North Carolina, Arkansas, Ohio, Pennsylvania, West Virginia, Tennessee 등의 여러 대학에서 초청독주회와 강연을 통해 전문 연주자이자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로서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특히 2015-16년에는 미국 Fulbright 재단의 후원을 받아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 대학에서 초청교수로 피아노 문헌 과목을 강의하였으며, 그 후 미국, 이탈리아, 호주 등에서의 초청연주회로 연주 무대를 국제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Indiana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문정은, 서울대학교 졸업 시 음악대학 전체 수석으로 총장상을 수상하였고 미국의 우수 졸업자에게 수여하는 Phi Kappa Lambda에 선정되었다. 동아콩쿨과 KBS신인음악콩쿨에 입상하였고, 미국의 Ima Hogg National Competition과 The World Piano Competition에서 Diploma를 수여하였으며, 이탈리아 IBLA Grand Prize에 입상하여 미국 뉴욕의 Alice Tully Hall에서 수상자 기념 연주회를 가졌다.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수원시향, 춘천시향, 대구시향, KT체임버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하였고, 독일 베를린의 Schauspielhaus에서의 독주회, 러시아의 St. Petersburg Symphony Orchestra, 체코의 Bohuslav Martinu Philharmonic Orchestra와의 협연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음반으로는 체코 Bohuslav Martinu Philharmonic Orchestra와 협연한 Bartók Concerto No. 3, 서울시향과 협연한 Schumann Piano Concerto가 미국 Musica 레이블로 출시되었다.

 

국내에서는 황유자, 신명원, 김정규, 미국에서는 Menahem Pressler를 사사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강사와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 초청교수,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한국피아노학회 이사와 한국피아노듀오협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 중이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건반악기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혜성은 1961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와 비엔나 국립음대를 졸업하였으며, 1989년 베를린 국제 작곡 콩쿠르 우승, 1990년 오스트리아 대통령상, 2002년 대한민국 작곡상 등을 수상하였고, 현재 가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곡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3년에는 독일로부터 “우리 시대의 음악(Music of our Time 2013 Korea)”에 선정되어 초청되었으며, 이후 국내외의 여러 실내악 앙상블 그룹의 위촉을 받아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Fantasia in c minor, K. 475 (1785)

 

Trois Hommages (1957)

 

For Ian (2000)

 

위로11 - 믿음 (2024) *세계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