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홍승아의 음악적 여정을 살펴보면 그가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을 향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는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한국일보콩쿨 금상, 조선일보콩쿨 1등, 이화경향음악콩쿨 2등 수상 등 국내 유수의 콩쿨에 입상하여 두각을 드러냈으며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기악과로 진학하였고, 다수의 실기장학금을 수여 받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당시 음악춘추사에서 주최하는 신인음악회에 초청되어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연주하며 “풍성한 감정을 표현하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으며 첫 전문연주자로서의 데뷔를 알렸다. 국내에서 폴란드의 크라코비엔시스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로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다 더 배움에 매진하고자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도미하여 뉴욕 Manhattan School of Music에서 석사학위와 Professional Studies를,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에서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유명한 피아니스트 김영호, 이혜전, Marc Silverman, Mikhail Volchok교수 등을 사사하며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갖게 되었다.

 

그는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프레젠테이션 주최 하에 Special Presentation Award를 수여하여 뉴욕 Merkin Concert Hall에서 뉴욕 데뷔 연주회를 가진 이후 Mozart Concerto시리즈에 연주자로 초대되어 New York Sinfonietta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미국 동부에서 솔리스트로서 합창단 및 실내악의 메인 반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솔리스트로서 뿐만이 아니라, 다채로운 음악 연주자로서의 영역을 확장 시켰다. 현대 음악에도 관심을 갖으며 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그는 귀국 후 후학 양성과 연주 활동에 매진하며 그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그는 명지대학교 콘서바토리,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출강하였고 명지대학교 객원교수와 강릉원주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며 학생들의 음악적 자아를 찾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였다. 그와 더불어, 독주회와 앙상블, 듀오연주회 등 크고 작은 연주회를 통해 청중들을 만나며 함께 호흡해왔다. 최근 들어, 사진에 매료되어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융합적 예술”에 대하여 고심하며 음악을 넘어, 예술적 행위를 넓히려 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 출강 중이며 국악과 피아노 음악의 콜라보 음악을 연주하는 강원 PAX아라리와 피아노 듀오 앙상블 아미티에 단원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한국피아노듀오협회와 한국피아노학회 회원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Piano Sonata No. 23 “Appassionata” in f minor, Op. 57

 

 

Ten Pieces for Piano from Romeo and Juliet, Op.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