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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느낌으로는 아주 옛날 일인 것처럼 정말 오랜 시간 공연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이 떨리고 동시에 설렙니다.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지루한 면이 있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제 주위에도 있지만 한 번쯤 공연장에 모시고 이곳의 공기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피아노는 듣기에 좋은 소리와 공연장을 감싸는 편안한 울림을 낼 수 있을 때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들려드리고자 하는 음악이 그런 것입니다.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귀를 열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되는 공연이 되기를 바랍니다.

 

피아니스트 김진희는 선화예술고등학교에서 실기우수로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였다. 이후 도독하여 라이프치히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und Theater "Felix Mendelssohn Bartholdy" Leipzig)에서 Diplom, Master, Meiterklassenexamen 과정을 만장일치 만점으로 졸업하였다. 또한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과 동시에 이탈리아 이몰라 피아노 아카데미(Accademia Pianistica Incontri col Maestro Imola)의 Senior 과정에 입학하여 Boris Petrushansky에게 수학하였으며, 독일 작센 주의 Sächsisches Landesstipendium 장학금 수혜자로 선발되어 혜택을 받았다.

 

일찍이 11세에 첫 피아노 독주회와 강동구립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지며 재능을 인정받았고, 선화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한미콩쿨, 틴에이저콩쿨, 학생음협콩쿨 등에서 1위 입상과 서울시립대콩쿨, 음악저널콩쿨,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실내악 콩쿨 2위, Utrecht Liszt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Quarter Finalist, ClaviCologn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Finalist에 오르며 국내외 다수 콩쿨에 입상하여 전문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였다.

 

독일 라이프치히 시청에서 트리오 연주, 미국 휴스턴 Rice university의 초청으로 실내악 연주 및 독주회, 독일 라이프치히 멘델스존 하우스, 슈만 하우스에서 독주회, Polnisches Institut에서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 Potsdam, Rheinsberg, Gohliser Schlösschen에서 독주회를 가지며 유럽에서 활동하였고, 2019년 예술의전당 귀국 독주회 이후 용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협연, 세종문화회관,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 서호미술관, 마리아칼라스홀, 프라움 악기박물관, 예술의전당에서 실내악 연주와 프라움 악기박물관 콘서트홀, 나음아트홀 등에서 독주회를 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Salzburg, 프랑스 Courchevel, 일본 Hamamatsu, 독일 Mendelssohn International Piano Academy 등의 음악 페스티벌 참여 및 연주와 더불어 Arie Vardi, Fabio Bidini, Boris Petrushansky, Pascal Devoyon, Pavel Gililov, Jaques Rouvier, John Perry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여 학구적인 면에서도 꾸준히 노력하였다.

 

피아니스트 김진희는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선화예술고등학교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계원예술중학교, 인천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독일유럽학과에서 석사과정 연구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Polonaise in A Major, Op. 40, No. 1

 

Piano Sonata No. 2 in b-flat minor, Op. 35

 

 

Piano Sonata No. 3 in b minor, Op.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