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노래하는 음색과 곡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해석으로 즐거움과 감동이 있는 연주자라는 평을 받는 피아니스트 맹준영은 프랑스 파리 시립음악원(Conservatoire National Regional de Paris)의 Pierre Reach 클래스에서 Specialise 및 Superieur과정을 마치고 귀국하여 존경하는 스승 이상미 교수와 윤철희 교수를 사사하며 미국과 독일의 대가들에게서 전수해 내려온 음악 스타일과 은사들에 의해 그것들을 더욱 응집하고 발전시킨 음악의 정수를 수학하였다.

 

그는 이러한 음악적 자양분을 바탕으로,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기호학과 수사학을 접목하여 음악에 적용시킨 ‘음악토픽이론’에 그만의 주장을 추가하여 정의하고 이것을 적용하여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곡을 분석한 논문을 제출하여 「음악토픽이론을 적용한 해석 담론: Beethoven Piano Sonatas Op. 31-2, 57, 111을 중심으로」 국민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성남아트센터, 영산아트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M씨어터 등에서 다수의 연주회를 개최하였던 그는 이번 독주회에서 리스트의 제자와 차이코프스키의 제자에게 동시에 작곡을 배운 리아푸노프와 변방에 머물렀던 스페인음악을 크게 부흥시킨 스페인의 국민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 그라나도스, 이탈리아출생의 독일 피아니스트, 작곡가, 저명한 교사로서 바흐의 작품을 재해석한 것으로 우리에게 유명한 부조니, 그리고 베토벤의 작품을 연주하여 그가 탐구해가는 음악 여정 속의 고민과 작곡가들이 주는 음악적 위로를 무대 위에서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한다.

 

12 Études d'exécution transcendante, Op. 11 中

 

Goyescas 中

 

Chaconne from Partita No. 2 in d minor, BWV 1004

 

 

15 Variations and Fugue in E-flat Major, Op. 35 "Eroica"